감정일기는 내 마음의 안부를 묻는 습관입니다. 5개월간 감정일기를 통해 내 하루를 돌아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. 일기를 쓰기 전에는 내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고 그냥 스쳐보내다가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이제는 적어도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안부를 물으며 나에게 관심을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. 특히 감정일기 답장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매주 일기 하나를 읽고 답장을 주시는데 내 마음의 맞춤 처방전처럼 느껴져서 그 시간이 기다려졌어요. 혼자 썼다면 독백이었을텐데 대화를 건네듯한 답장을 받고 외롭지 않았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. 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 있다는 게 소중하고 큰 위안이 됩니다.😀